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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로퀸 실험중단, 심장질환 유발해 사망 야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5-26 11:41

스위스의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14일/(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스위스 특파파원 장하준 기자)

클로로퀸 실험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전 세계 실험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관련해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들을 WHO으 전문가들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결과 보고서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할 경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에 비추어볼 때 전 세계적 임상시험의 잠정 중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러한 우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 약은 말라리아나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치료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또다른 약물 렘데시비르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를 결합한 다른 치료법들에 대한 실험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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