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28일 오전 8시 50분 전남도교육청과 나주교육지원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출근하는 도교육청 직원들을 통제하고 4층 재정과와 7층 시설과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남지역 학교 비품 구매와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업자와 교직원간 현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교육용품 납품 당시 계약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이다.
당시 암막 스크린 납품업체 관계자와 알선업자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암막용 스크린은 학교 체육관과 강당 등에 햇빛을 차단하는 블라인드와 유사한 설치물로 관련 비리 제보를 받은 장석웅 교육감이 지난 2018년 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갑작스런 경찰의 압수수색에 '멘붕 상태'인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은 사건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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