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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대한방직부지 공론화위,시민참여형 정책결정 만들겠다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20-05-29 18:28

시나리오워크숍 방식 
지속가능한 개발 방향 제시
필요하면 자광측의견 경청
연말 안에 권고안 확정
29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관련, 이양재 시민공론화위원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할 시민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시동을 건 가운데 시민참여형 정책결정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양재(원광대 명예교수) 공론화위원장과 이정현(환경전문가) 간사는  29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시민공론화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향후 운영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론화위는 "격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2차 회의는 오는 6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옛대한방직부지 관련 전주시 도시기본계획 등 법정계획에 대한 이해를 돕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양재 위원장은 "공론화 방식은 시나리오 워크숍 방식을 도입해 늦어도 연말 안에 권고안을 확정하겠다"면서 "필요하면 사업 제안자인 (주)자광 측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워크숍방식은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시나리오를 수립해 장.단점을 토론한뒤 적합안 대안을 모아 미래를 예측하는 기법이다.

공론화위는 용도변경여부, 개발 내용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 용도변경이나 개발이 된다면 전북도와 전주시 소유 일부 토지이용은 가능한지 등을 시나리오별로 검토해 의견을 좁히게 된다.

또 이렇게 좁혀진 의견을 토대로 충분히 설명하고 토론하도록 한 뒤 타운홀 방식이나 공론조사 방식을 통해 위원회의 권고안을 마련해 전주시장에게 건의하게 된다.

이양재 위원장은 "옛 대한방직 부지의 활용방향에 대한 투명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시민 대다수가 동의할 수 있고 전주시에 이익이 되는 최적의 시나리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론화위 이정현 간사는 "공론화 과정을 전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즉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 워크숍 참여자들이 자광이 제시한 개발계획 검토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발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bc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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