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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의대생 91명, 온라인 시험 부정 모두 '0'점 처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6-02 09:16

인하대학교 교정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인하대학교 의과대 학생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험에서 91명이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전원 성적을 모두 ‘0점’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2일 인하대에 따르면 의과대 본과 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치른 단원평가 성격의 시험에서 응시 학생 52명 중 41명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11일에 온라인으로 치른 중간고사에서도 1학년생 57명 중 50명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학생들은 2명, 9명이 함께 한 장소에 모여 시험문제를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해 정답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가 학생들의 답안지를 대조하는 한편 자진신고를 권유한 결과 91명의 학생이 스스로 신고했다.

한편 인하대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부정행위를 한 학생 모두를 ‘0’점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 으며 담당 교수 상담과 사회봉사 명령을 진행하고 1학기 기말고사는 대면평가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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