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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원묵고 학생 확진'으로 조기 영업종료..."사회적 거리두기 지켜지고 있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6-07 17:59

국내 최고 높이 롯데월드타워에 2016년 첫 햇살이 비추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서울 송파구청은 7일 중랑구 확진자가 지난 5일 송파구의 롯데월드를 방문했다며 송파구 내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랑구 확진자는 지난 5일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내려 롯데월드로 이동했다.

중랑구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묵1동 거주 21번 확진자는 원묵고등학교 3학년"이라며 "현재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구는 "구청장, 보건소장, 원묵고 교장 및 교사, 질병관리본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역학조사관 등 관계자와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실시했다"며 "원묵고는 8~10일까지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제(6일) 오후 롯데월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내용을 알았고, 무증상이었지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교육청은 오늘 원묵고 시설 전체를 방역했고, 학교는 폐쇄했다.

또 학교 내 교직원과 학생을 전수 검사할 예정이며, 같은 반 학생을 포함해 교사 등 150명을 우선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월드 측은 “연락을 받고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손님과 직원 보호 차원에서 오후 1시 매표를 중단하고 퇴장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퇴장하는 고객에게는 환불과 재사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월드에는 이날 영업 종료 전까지 1100명가량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80~90% 정도 줄어든 상태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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