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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장 앞둔 장경리 해수욕장 등 방역 및 거리두기 강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6-23 19:32

차양시설 현장배정제·현장대응반 등 코로나19 대응지침 마련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의 거리두기 생활수칙 안내 현수막 모습.(사진제공=인천시청)

23일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해수욕장의 본격 개장을 앞두고 군·구와 '2020 해수욕장 개장 준비현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각 해수욕장 관리청의 방역상황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고 그밖에 해수욕장 안전 및 물가관리 대책 등도 점검했다.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의 차양시설 이격거리 준수 모습.(사진제공=인천시청)

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8일 수정된 해수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2판)'을 반영한 집중 관리 분야를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차양시설 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운영인력 방역지침 교육, 차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명부 관리,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실시 및 상시 홍보 등이다.

특히 시는 군·구와 협의해 주요 해수욕장 9개소를 선정하고 ‘차양시설 현장배정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해수욕장 내 차양시설 설치수량을 제한(2m 이격 거리 준수)해 현장등록을 받고 차양시설 이용객은 발열체크·명부작성·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해 관리할 계획이다.

 중구(왕산, 을왕리, 하나개) / 강화(동막, 민머루) / 옹진 영흥면(십리포, 장경리) / 옹진 북도면(옹암, 수기) 등 3년 평균 이용객수 3만명 이상 해수욕장 7개소 및 선박 이동시간 1시간 내 도서지역 2개소이다.

그 외에도 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해 안전장비 및 안전인력을 확보해 운영하고 편의시설 및 수질·환경관리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를 높일 수 있는 개장식, 야간 축제 등 행사자제를 권고했다.

해수욕장 관리청인 군·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홍보·계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열 도서지원과장은 “섬이 많은 인천의 특성상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주출입구가 없는 개방된 구조로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 예상되므로 시민 한분 한분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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