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1일 월요일
뉴스홈 종교
Next 세대 Ministry 대표 김영한 목사, '성경 하브루타 코칭 룻기 1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6-29 11:52

성신여대역 품는교회 담임 김영한 목사.(사진제공=Next 세대 Ministry)

오늘부터 룻기 말씀을 하브루타 코칭해 보려고 한다. 

어쩌면 인생에서 
누구나 나오미 그리고 룻과 같은 삶을 
한 번 정도는 살아보지 않을까? 

이런 삶을 산다고 
‘이생망’(이번 생애는 망했다)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역사와 도우심을 믿고 
경험한다면 ‘이생축’(이번 생애는 축복받았다)이라고 고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내 인생에 
개척을 하여 지하 교회에서 
매일 보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생망’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만지심이 내 삶 속에 있기 때문이다. 
매일 은혜 속에 살아가고 있다. 

아내가 개척하고 한 몇 년 지나야 
개척의 맛을 좀 본다고 한다. 

아내는 개척 교회에서 오랫동안 섬겨서
조금 더 잘 아는 것 같다.

성경 속으로 들어가 
룻기 속에 펼쳐진 드라마를 관전하며 
우리 삶 속에 역사하실 주님을 기대하자! 

룻기 1:1-5, 성경 하브루타 코칭 

<엘리멜렉과 그 가족의 모압 이주>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1) 룻기가 쓰여진 시기는 언제라고 하는가? (1절) 

-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라고 하였다. 

2) 룻기가 쓰여질 당시 상황은 어떠하였는가? (1절) 

- 베들레헴, 그 땅에 흉년이 있었다. 

3) 등장인물은 누구였는가? (1절) 

- 베들레헴에 한 사람, 그의 아내, 그리고 두 아들들이었다. 

4) 이 한 가족은 어디로 갔는가? 

- 모압 지방으로 가서 거기 거류하였다. 

5) 이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무엇이었는가? (2절) 

- 엘리멜렉, 그의 아내, 룻, 그 아들들, 말론과 기론이었다. 

6) 이 사람들의 이름의 뜻은 무엇이었는가? 

- 엘리멜렉, ‘하나님은 나의 왕’
- 룻, ‘즐거움’
- 말론, ‘병약한’
- 기론, ‘낭비’라는 뜻이었다.  

7) 이 사람들은 어디 출신이었는가? 

- 베들레헴 에브랏 출신이었다. 

8) 유대 사람들이 모압에서 살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그 당시 모압은 이스라엘을 침략하던 민족이었다. 
- 그런 나라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 타국에서 나그네로 정착하지 못하고, 천대받으며 살았을 수 있다. 

9) 엘리멜렉 가족은 왜 그런 모압으로 가서 거주하였는가? 

-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타국에서라도 먹고 살기 위해 거기 거주하였다. 

10) 나 자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왜 이곳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은 어떻게 되었는가? (3절) 

- 엘리멜렉은 죽었다. 

2) 그 두 아들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3-5절) 

- 그 두 아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였다. 한 명은 오르바, 다른 한 아내는 룻이었다. 

여기서 말론과 기론, 그리고 오르바와 룻은 서열대로 쓰여진 것인가? 그렇다면 말론의 아내는 오르바, 기론의 아내가 룻이 된다. 그런데 룻기 4장 10절(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는 말론의 아내가 룻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까?  

이에 대해 성서공회의 민영진 교수님은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다음은 98년1월에 성경 바로 읽기에 민영진 교수님 쓴 글이다.

'이것이 형과 아우의 서열을 고려한 기록인지, 전혀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은 우연한 진술인지는 알 수 없다. 그들은 "모압 여자" 가운데서 아내를 맞이한다. 요즈음 말로 국제결혼을 한 셈이다. 그런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라고 진술되어 있다(4절). 여기에서도 "오르바와 룻"이 맏며느리와 작은며느리의 서열을 고려한 기록인지, 전혀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은 우연한 진술인지 알 수가 없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들들의 이름 진술 순서가 "말론과 기룐"이므로, 이어서 나오는 며느리들의 이름 진술 순서 "오르바 와 룻"은 그대로 그들의 부부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라면, "말론과 오르바"가 한 쌍이고, "기룐과 룻"이 한 쌍이다. 이것은 룻기의 진술이 평행대구법(平 行對句法, parallelism)의 기법을 사용했다고 볼 때는 옳다. 평행대구법의 특징은,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a-b a'-b'이다. 이러할 경우에는 a와 a'가 한 쌍이 되고, b와 b'가 또 다른 한 쌍이 되는 것이다.

a 말론 b 기룐
a' 오르바 (말론의 아내) b' 룻 (기룐의 아내)

이것이 형과 아우의 서열이라고 볼 때, 말론이 맏아들이면 그의 아내 오르바는 맏며느리이고, 기룐이 작은아들이라면 그의 아내 룻은 작은며느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할 경우에는 룻기의 주인공인 룻은 기룐의 아내가 되고, 나오미의 작은며느리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설명하는 주석들도 있다. 그러나 이런 주석은 룻기 4장 10절의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이라는 진술을 설명하지 못한다.

룻기 4장 10절에서 분명한 것은 "말론과 룻"이 한 쌍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기룐과 오르바"도 또 다른 한 쌍이다. 이제 누가 누구의 아내이고 남편인가 하는 것은 분명해졌다. 남은 문제는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이냐 하는 것이다.

룻기의 저자가 사용하는 문학적 기법 중에 교차대구법(交叉對句法, chiasmus)이라는 것이 있다. 짝을 이루는 요소의 진술 순서가 평행대구의 경우와는 달리, a-b b'-a'로 되어 있다. 이러할 경우에는 a와 a'가 한 쌍이 되고, b와 b'가 또 다른 한 쌍이 되는 것이다.

a 말론
  b 기룐
  b' 오르바 (기룐의 아내)
a' 룻 (말론의 아내)

아들들 이름을 열거할 때에는 "말론과 기룐"이라고 하여 "맏아들"을 먼저 말하고 작은 아들을 다음에 언급하는데 반하여, 그들의 아내를 언급할 때에는 작은아들의 아내인 오르바를 먼저 말하고 맏아들의 아내인 룻을 그 다음에 언급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교차대구법이라고 하여 평행대구법과 구별한다. 이것은 룻기의 특징이기도 하다. 두 아들의 이름이 1장에서는 "말론과 기룐" 순서로 언급되다가, 4장에서는 "기룐과 말론"의 순서로 나오는 것도 교차대구법이 적용된 예라고 볼 수 있다.

a 말론
  b 기룐
  b' 기룐
a' 말론

룻기의 이러한 교차대구는 짝을 이루는 이름의 진술에서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구조에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면, 룻기 1장 1-6절에도 이러한 교차대구 기법이 보인다.

a 흉년 (1절)
  b 모압으로 떠남 (1-2절)
    c 엘리멜렉의 사망 (3절)
      d 두 아들의 결혼 (4절)
    c' 두 아들의 사망 (5절)
  b' 모압을 떠남 (6절)
a' 풍년 (6절)

여기에서 우리는 a-b-c, 그리고 c'-b'-a'의 교차대구를 본다. 흉년과 이향(移鄕)과 사망 (a-b-c)은 결혼(d)을 축으로 하여, 다시 사망과 귀향(歸鄕)과 풍년(c'-b'-a')으로 전개된다. 교차대구법에서는 축을 이루는 요소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3) 말론과 기론은 어떻게 되었는가? (5절) 

- 둘 다 죽었다. 

4)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 뒤에 남았더라”는 표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나오미가 남편과 두 아들들을 잃고, 모압에서 살게 된 것을 기술하고 있다. 
- ‘남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사알’(שׁאר)에서 히브리어 명사, ‘남은 자’, ‘셰엘리트’(שְׁאֵרִית)가 나온다. ‘남은 자’ 그러면 아주 괜찮은 것 같지만,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들을 잃고, 망연자실한 상황 가운데 남은 것이었다. 

5) 나오미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생각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은 채, 혼자만 남겨 된 것 같은 삶은 언제였는가? 그때 느낌은 어떠하였는가?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