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의 유서./사진제공=서울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9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박원순 시장의 유서가 공개됐다. 10일 오전 0시1분 서울 종로구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박원순 시장의 유서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박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이 생전 작성했던 유서를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 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 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적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5시께 경찰에 실종신고가 들어온지 7시간여 만이다.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이 사건이 직접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ews0627@naver.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