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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큰 나무는 나를 먼저 봅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11 23:50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통독 말씀: 예레미야 1~3장
•묵상 본문: 예레미야 2장 35절

예레미야 말씀에 들어왔습니다. 예레미야는 남유다의 요시야 왕 때에 부름 받아 남유다가 멸망할 때까지 다섯 명의 왕, 즉 요시아,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의 치하에서 40년을 선지자로 사역했던 인물입니다.

이사야서에서도 확인했듯이 선지자들의 사역의 핵심은 “심판과 회복”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회복이전에 심판에 대하여 먼저 들어야 하니 선지자들을 좋아할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의 삶은 늘 미움과 핍박이 있어서 그들의 삶은 늘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오늘 통독한 말씀에서도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여 남유다가 황폐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남유다가 황폐하게 된 이유가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무엇보다 남유다 백성들의 죄에 대한 반응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2장 35절에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죄를 짓고도 무죄하다고 말하고, 그래서 심판이 없다고 말하는 남유다의 백성들을 보며 하나님은 바로 그것 때문에 너희를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연약함이 때로 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면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뻔뻔하게도 죄 없다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능멸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좋은 신앙, 성숙한 신앙은 나를 먼저 돌아보는 것입니다. 내 죄를 먼저 보는 것입니다.

“나를 먼저 돌아보고, 내 죄를 먼저 보면”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별로 할 말이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누군가를 비판하겠으며, 내가 뭘 안다고 잘난 체를 하겠습니까?

큰 나무와 작은 나무의 차이점은 바람에 얼마나 흔들리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를 먼저 보는 신앙과 보지 못하는 신앙의 차이점은 얼마나 입을 절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오늘 내가 큰 나무가 되고, 나를 먼저 보는 신앙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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