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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이플스,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반려동물 수제간식’ 선보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창준기자 송고시간 2020-07-14 17:07

디사이플스 동지훈 대표

[아시아뉴스통신=정창준 기자]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짧은 시간을 살지만 그 짧은 순간순간을 늘 감사하고 즐거워한다. 그렇기에 디사이플스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자연주의 친환경 제품으로 정성과 진심을 전하고 있다. 나아가 반려동물을 위한 유기농과 무농약 먹거리를 시작으로 의류, 생활용품 전반의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생명을 생각하고 보살피는 것이 디사이플스의 원칙이자 사업의 목적이다.

사람의 경우에는 가족이 먹을 식재료를 다양한 기준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의 음식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을 바꾸고자 디사이플스는 반려동물 수제간식 연구소 ‘어글어글’ 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것이다.

디사이플스는 동지훈 대표가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연방목, 무항생제, 유기농, 무농약 등 인증을 받은 친환경 식재료를 찾아다니며 반려동물들을 위한 음식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어글어글의 제품 라인업은 친환경 스팀, 친환경 제주, 친환경 간식, 친환경 용품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제주 친환경 영양 스튜(제주 말, 전남 유황오리, 비건, 흑염소 사골, 황태, 흑우, 토끼간), 충북 청주 흑염소 순수 스팀, 제주 친환경 블루베리 우유껌, 제주 친환경 야채 믹스 샐러드 등 다양한 반려동물 음식 및 용품을 총 71가지나 판매하고 있다.

동지훈 대표는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미국 서부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금융공학 석사 학위까지 수료한 엘리트 중에 엘리트다. 대학원 졸업 이후 메릴린티 뱅크 오프 아메리카 한국지사에서 2년, 홍콩지사에서 1년 동안 유가증권 분석업무를 맡아서 진행한 인재다.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받으며 잘나가던 그가 디사이플스를 창업하게 된 것은 바로 남다른 반려견 사랑에 있다. 반려동물을 키운 지 20년 된 동 대표는 양성종양을 앓던 반려견을 보고 반려동물 건강에 좋은 음식을 공부하면서 디사이플스를 설립하게 됐다.

동 대표는 2017년 4월 일산의 조그마한 주방과 사무실에서 혼자 디사이플스를 창업했다. 그는 단 한 명의 직원 없이 웹사이트제작 운영, 마케팅, 디자인, 음식 개발 및 제조 등을 다 맡아야 했으며, 처음 6개월 동안은 매출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 대표는 수의학, 동물영양학, 조리학 등과 관련된 전문 서적을 시간이 날 때마다 보면서 공부와 연구에 소홀히 하지 않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동호회)에 참여하면서 초기 고객들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해 직접 홍보한 끝에 현재 어글어글의 제품들은 전국 펫샵, 동물병원, 롯데백화점, 마켓컬리 등에 입점하며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디사이플스는 올해 10억 매출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동 대표는 “반려동물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 소비자 입장에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가 동호회, 강의 활동과 소비자는 꾸준히 소통을 해오고 피드백을 받았기 때문에 그분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뭘 원하는지를 알고 있다” 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영어 단어 ‘어글리어글리(UglyUgly)’ 에서 ‘리’ 라는 단어를 뺀 어글어글은 생김새나 성질이 너그럽고 부드러운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글어글’ 이라는 브랜드명은 ‘아픈 아이들과 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싶다.’ 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어글어글 브랜드 로고의 글씨체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이옥선 할머니가 직접 쓴 서체로도 유명하다. 어글어글은 중간 유통업체를 경유해 식재료를 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농가·목장의 생산자와의 직매입 방식으로 친환경 식재료들을 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어글어글의 모든 제품은 신선도를 위해 주문 즉시 제작을 시작하는 오더메이드 방식이다. 친환경 식재료로 가공부터 포장까지 어글어글에서 직접하기 때문에 주문 후 제작, 배송까지 6~9일 가량 소요된다.

동지훈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사람과 동물 중에서 사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물이라고 해서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선 안되고, 사람이랑 똑같이 대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사이플스는 ‘기업의 본질은 수익이 아닌 가치에 있다’라는 신념으로 생명과 환경, 건강을 위한 기부 및 후원 활동을 펼치고자 하고 있다. 유기견 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유기견, 유기묘 보호소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제품생산 공정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지적 장애 2급인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렇게 디사이플스는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반려동물들에게 디사이플스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디사이플스는 신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디사이플스는 이제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 R&D 사업에 지원해 2,500만원 가량을 지원받아 농촌진흥청과 함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 대표는 “프리미엄 고급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가고, 꾸준히 좋은 가격으로 계속 팔면서 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며 “그 다음에 반려동물들이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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