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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경찰, 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전 K사무국장...'기소의견' 검찰송치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20-07-14 21:59

김제시의 보조금관리 엉망이 부른 고소·고발 사건
전북도의 즉시 감사요청에도 김제시는 어물쩍
김제시 보조금 지원관련 전수 조사해야
김제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김제시(시장 박준배)의 민간단체 보조금관리 엉망이 부른 김제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신·구 임원들의 고소·고발사건으로 번지면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김제시의 민간단체 등에 지원한 보조금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 김제경찰서 수사과에 따르면 "(사)김제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하 김제생문동) A이사장이 전) K사무국장을 상대로 제출한 업무상횡령 및 비밀침해죄 관련해 피의자의 혐의 모두 인정되므로 기소(불구속)의견으로 전주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본 통신사는 지난 3월 4일자 "[단독]김제시 보조금 관리감독 엉망 '유착의혹'"보도에서 "김제시생문동 K사무국장이 전북도 보조금지침을 위반해 수년간 자신의 인건비를 근거없이 올려 수령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전북도 문화예술과 담당공무원은 “생문동호회원 '활성화사업비'와 '보조인력지원비'로 구분해 도 보조금을 지원했다”면서 "김제시가 보조금지침서를 지키도록 해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전북도의 보조금 지침서에는 '활성화사업비'에서 '보조인력지원비'로 전환해 인건비를 지급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은 "지난 2018년도에 해온 사업계획서 관행대로 정산서를 처리했다”면서 “전북도의 지침서에 위반된 사항이 있으면 개선하겠다"고 말했으나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  

김제생문동 이사장등은 K사무국장의 보조금 부당 집행내역을 지난 3월 전북도에 감사를 요청했고 도는 김제시에 즉시 감사하라고 이첩 했었다. 하지만 김제시 감사과는 어물쩍 넘겼다.

이러한 보조금문제가 확산되며 김제시 해당공무원 유착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 5월 7일 김제시 생문동 신임 A이사장은 전) K사무국장을 해임하고 업무상횡령혐의 등으로 김제경찰서에 고소했다.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bc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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