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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기자촌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원 갈등속 분양신청 87%넘어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20-07-15 17:26

노승곤조합장,최초 현대건설 시공 의지 없어 영무토건과 계약체결
오길석비대위원장,조합원재산권 차원서 명품브랜드 만들어야
전주시 기자촌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자촌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놓고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가 갈등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

15일 기자촌주택재개발 노승곤 조합장은 "지난 7일로 2차 마감한 조합원 아파트 분양 신청이 자격자의 87%이상"이라며 "아주 양호하다"고 밝혔다.

노 조합장은 이날 "(주)영무토건이 시공사로 결정됐고, 체다카 주식회사가 정비업체로 선정돼 계획대로 차질없이 아파트 2260여세대 건축을 추진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노 조합장은 본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추진위원회가 활동하던 2006년 10월 경 최초 현대건설이 지방업체 동도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시공사로 결정된바 있다"면서 "하지만 당시 현대건설은 여러가지 핑계로 사업추진에 손을 놨고 수년동안 시공 의지가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노 조합장은 이어 "2011년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정관을 의결하고 임원을 구성했고 이어 2016년 (주)영무토건을 시공사로 계약 체결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금에 와서 시공사를 다른 건설사로 교체하는건 상식밖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컨소시엄을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하는 것은 영무토건과 조건이 맞으면 중재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반면, 오길석 비대위원장은 15일 "현재의 시공사로는 2260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 능력이 없다"며 "브랜드가치가 높고 조합원의 재산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1군 건설업체로 교체하기 위해선 임시총회를 소집해 집행부를 해임하고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합과 비대위 간 갈등에 조합원들은 안절부절하고 있다. 사업 허가청인 전주시 역시 조합원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bc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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