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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임야 파헤쳐져...폭우에 전주시소각장 인근마을 도로 흙탕물 뒤범벅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20-08-03 10:33

주민들,"큰비 온다는데 도로 유실걱정" 
"전주시와 완산구청에 민원제기”
"임야를 전으로 형질변경후 피해 계속돼, 인허가 조사해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3가 전주소각장 인근 삼산마을 도로를 흙탕물이 뒤덮어 차량 통행 및 보행에 지장을 야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3가 전주소각장 인근 삼산마을 도로가 흙탕물로 뒤범벅이 돼 차량 통행 및 보행에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큰비가 온다는데 소식에 도로가 유실될까 걱정하고 있다.

3일 A피해주민제보에 따르면 “삼산마을 회관 옆에 위치한 밭이 얼마 전 까지 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며 “산더미를 파헤쳐 밭으로 만든 뒤 부터 삼산마을 약 2-300미터 구간 도로가 흙탕물로 잠겨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K피해주민은 “몇년전부터 야곰야곰 산을 파헤쳐 밭으로 만들어 도로가 흙탕물에 잠기고 있다"면서 "높고 넓은 임야를 포크레인을 동원해 파서 덤프트럭으로 수백대의 임야 흙을 실어나간뒤로부터 비만 오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제보했다.
 
5000여평 밭이 일부 임야를 파헤쳐 전으로 형질변경한 토지 일부가 무너져 내려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는 현장./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주민은 “지난해에도 비만 오면 도로에 흙탕물로 뒤범벅이 돼 완산구청에 민원을 신고 했지만 임시 방편일 뿐 근본대책은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흙탕물로 야기된 문제의 토지가 약 5000여평이 된다”면서 “임야를 전으로 형질변경 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완산구청이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지역주민들은 “전주시청 당직실과  완산구청장 비서실에 임야를 밭으로 경작한 뒤 부터 비가 오면 도로에 토사유출로 인해 우수관이 막히는 등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근본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bc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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