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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설공단 김문협 직원,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20-08-03 17:32

김문협 창원시설공단 교통편의관리소 직원.(사진제공=창원시설공단)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경남 창원시설공단(이사장 허환구) 산하 교통편의관리소 김문협 직원(38)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조혈모세포란 골수 내에 있는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란 뜻으로, 이 세포에서 혈액 중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과 각종 면역세포 등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 간에 조혈모세포의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은 약 2만분의 1정도로 알려져 있다.

김문협 직원은 지난 2006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을 신청한지 15년 만에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를 찾게 돼 최근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됐다.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시작했다는 김 씨는 지금까지 총 154회에 걸쳐 헌혈을 했으며, 노인∙장애인시설 봉사활동 등 생명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교통약자콜택시 운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친절과 봉사의 정신으로 고객들을 대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 동료직원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김문협 직원은 “혈액 관련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한 사람의 건강을 되찾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hkdduf32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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