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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으로 필리핀 마닐라와 4개지역 검역 강화되어... 이전과 무엇이 달라지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8-04 11:49

필리핀 안티폴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사들이 검역을 받는 사진./(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의료 시스템에 비상이 걸리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불라칸, 카비떼, 라구나, 리잘 지역에 수정 강화된 지역사회 검역인 MECQ를 선포했다.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검역강화로 지난 3일 불안한 시민들이 시장과 마트에 몰리며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MECQ가 실시되는 지역에선 21세 미만의 청소년과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허가 없이 외출이 금지된다. 또한, 외출을 위해 통행권을 소지해야 하며, 통행권 1개당 1명만 이동할 수 있다.
 
당분간 버스, 지프니, 택시, 지상철, 트라이시클 등 대중교통이 중단되며 특별 허가된 운송편만 운행이 가능해진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개인 차량은 허용되나 오토바이는 뒷좌석 탑승이 금지되고, 자동차의 경우 차량 내 1줄당 2명만 탑승할 수 있다.
 
또한, 필리핀 경찰은 메트로 마닐라와 4개 지역에 검역소를 설치할 것이며, 산하 도시와 마을 사이에도 검역소가 세워 보다 강화된 검역이 시행될 것을 예고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발표에 따라 모든 형태의 집회가 금지되지만 5명 이하의 종교집회, 중요 정부 서비스를 위한 모임, 허가된 인도주의적 활동은 허용된다. 더불어 개별 실외운동은 최소한의 지침(사회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는 한에서 가능하다.
 
해당 검역강화로 의학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 발표에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계속된 락다운 및 검역강화로 경제위기 우려 또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필리핀에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6,330명이며, 이 중 2,104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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