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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민 10명 중 9명 “음성행복페이 만족”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기자 송고시간 2020-09-28 10:58

용역 실시 결과 91.5% ‘만족’, 89%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응답
올 연말까지 순수 충전액 260억 달성 예상, 파급효과 1040억 기대
충북 음성군이 ‘음성행복페이 경제정책 발굴 및 활성화 용역’을 실시한 결과, 군민 390명 중 91.5%가 ‘음성행복페이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사진은 음성행복페이./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음성군민 10명 중 9명이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음성행복페이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과 활성화 방안 모색, 지역상권 실태분석 등을 위해 ‘음성행복페이 경제정책 발굴 및 활성화 용역’을 실시한 결과 군민 390명 중 91.5%가 ‘음성행복페이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된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파급액,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 합산액을 합한 금액으로 발행액 대비 4배의 효과가 나타났다.

음성행복페이는 올해 2월17일 발행 이후 7개월여 만에 충전액 170억원을 달성했으며, 하루에 1억원 이상을 충전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260억원이 넘게 발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책자금 발행액은 85억원으로 이용자가 충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260억원을 더해 2020년 총 발행액은 34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에 따라 이 중 정책자금 85억원을 제외한 순수 충전액 260억원 만으로도 약 104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회원가입자가 1만7200명에 달해 음성군 인구 대비 18%의 주민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인근 지자체가 인구 대비 가입자수가 10%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이와 같은 성과들은 음성행복페이 사용 시 10%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소비하는 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에 음성행복페이를 선물로 주는 신풍속도가 생겨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원거리에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부모나 가족, 친지들에게 충전된 카드로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고, 직장에서는 추석 선물을 음성행복페이로 충전해주기도 한다.

충북혁신도시 공공이전기관 등 직장 선물과 각종 모임 등에서 충전한 금액만 1000여만원에 이른다.

음성행복페이 발행 및 충전 방법은 관내 거주자의 경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공카드 수령 후 모바일앱에서 충전하면 된다.

또 관외 거주자는 음성행복페이 모바일앱(그리고 지역화폐)에 회원가입하고 카드신청 및 수령 후 앱에 등록하면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10% 인센티브를 계속 지원할 계획으로 인센티브 지원한도는 월 70만원, 연 840만원이다.

조병옥 군수는 “지역 주민들이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를 많이 이용해주신 덕분에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3218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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