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종교
서울남연회 강동지방 아멘교회 신동수 목사, '하나님을 위한 수단, 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9 03:06

서울남연회 강동지방 아멘교회 신동수 목사.(사진제공=아멘교회)

요즘 세대를 보고 마음이 답답할 때 가끔 호연지기가 담긴 남이장군의 한시를 되뇝니다. 白頭山石磨刀盡 豆滿江水飮馬無 男兒二十未平國 後世誰稱大丈夫 (백두산석마도진 두만강수음마무 남아이십미평국 후세수칭대장부). 백두산 석 다 닳도록 칼을 벼리고, 두만강 물 마르도록 말을 길러서, 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안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하리요.

 사도바울은 아들 같은 제자 디모데에게 첫째 편지 말미에서 이렇게 당부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그 말대로 내가 중병으로 잠시 요단강가에 섰을 때 주님의 은혜로 세상과 교회를 섬긴 일과 하늘의 소망 외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도바울은 돈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들을 이렇게 경계합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비극적으로 이 시대 교회에서는 돈이 하나님입니다. 돈 많은 교인과 목사가 힘이 있습니다. 수백억 비자금을 가진 목사가 존경받습니다. 그의 인격이나 신앙이 아니고 그의 부를 부러워하기 때문입니다.

 돈은 유용합니다. 많이 벌어서 좋은 일에 써야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바울은 소유가 아닌 존재의 호연지기를 말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타나실 때까지 점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딤후 6:7-14)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