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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산수유 찾아 떠나는 구례 농촌 체험여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20-10-29 15:59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 사태로 여행시장도 움츠러 들었지만 한적한 시골을 찾는 여행수요는 꾸준이 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은 대표적인 비대면 여행지로서 농촌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에는 청정 자연과 평화로운 풍경, 넉넉한 인심이 있다. 거기에 더해 체험여행이야말로 농촌여행의 묘미라 하겠다.

 
산수유 열매./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구례산수유마을. 이름만 봐도 산수유의 천국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산수유 열매는 서리를 맞은 겨울철에 더 효능이 뛰어나 겨울철 체험거리로는 그만이다.

구례 산동면은 대한민국 최대 산수유 군락지다. 1000년 전쯤 중국의 산수유 주산지인 산동에서 구례 산동으로 시집온 처녀가 산수유 묘목을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산수유 나무./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지리산 자락을 따라 수를 셀 수 없는 산수유 나무가 심어져 있다.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이 구례에서 난다니 대단하다 하겠다. 산수유 나무를 따라 지리산을 걷는 지리산 공정 도보여행이나 산수유옛길 걷기 코스도 자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구례산수유마을 여러 농가마다 산수유 체험이 준비돼 있다. 꽃피는 3월에는 노랗고 화사한 산수유꽃 체험을, 가을과 겨울에는 산수유 열매를 직접 따보고 먹거리를 만들어보는 진짜배기 산수유 체험이 가능하다.

 
산수유 열매 따기./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산수유 열매 따기 체험은 그야말로 간단하다. 별 테크닉도 필요 없이 그냥 따서 먹으면 된다. 처음 먹으면 오묘한 맛에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으나 곧 적응할 것이다. 무엇보다 몸에 그렇게 좋다니 안 먹을 이유가 없다.

산수유 열매는 한 가지에 3대가 공존한다. 타는듯 붉고 탱글탱글한 새 열매와 까맣게 말라비틀어진 지난해 열매, 내년에 열매를 맺을 눈까지 한 가지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산수유 술빵 만들기 체험./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열매를 딴 후에는 산수유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산수유청, 산수유 술빵, 산수유 연잎밥, 산수유 음료, 산수유 쿠키, 산수유 초콜릿, 산수유 머핀 등등 위장이 더 이상 허락하지 않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야외에서 탁트인 경치와 함께 즐기는 먹거리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다.

 
산수유 술빵./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산수유마을답게 마을 한복판에는 산수유문화관과 산수유사랑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을 지나다 보면 한복판 높은 곳에 거대한 산수유꽃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산수유사랑공원이다.

 
산수유사랑공원./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산수유문화관에서는 산수유의 모든 것을 전시로 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산수유의 역사와 효능, 왜 구례 산수유가 특별한지 알아보자. 문화관 뒤에 위치한 산수유사랑공원은 산수유를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한번쯤 걸어보며 셀카를 남기기에 좋다. 산수유와 관련된 노래가사나 시구절이 곳곳에 있어 그 뜻을 음미해보게 된다. 탁트인 전망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농촌여행 및 농장체험여행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촌여행 포털사이트 웰촌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운영하는 스타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ravel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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