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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 연쇄살인사건이란? 권일용 "나한테 편지 자주 썼다" 내용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2-16 22:40

정남규 연쇄살인사건이란? 권일용 "나한테 편지 자주 썼다" 내용은? (사진-유퀴즈 캡쳐)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정남규 연쇄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남규는 2004년 1월부터 약 2년 동안 미성년자 2명을 성추행하고 살해했으며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등 총 25건의 강도 상해 및 살해 행각을 벌였다. 

 1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러던 중 2006년 4월 2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주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정남규는 경찰에 잡히는 순간에도 당당히 행동했다. 

그는 "빨리 사형시켜라. 사람을 너무 죽이고 싶다"며 "사람의 흐르는 피 냄새가 그립다. 나를 내보내면 또 누군가가 죽을 것이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1심, 2심, 3심 재판부는 그에게 최종 사형을 선고했다. 이후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했다.

이후 2009년 11월 21일 사람을 죽이는 희열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던 정남규는 마지막 살인을 감행했다. 바로 자신이었다. 정남규는 구치소 독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한편 1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5회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 특집 2탄을 맞아 미제사건 종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이 찾아왔다.

이날 찾아온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 등을 프로파일링한 인물이었다. 

이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자신이 기억하는 가장 잔혹한 범죄로 004년 1월부터 발생한 정남규 연쇄 살인 사건을 꼽았다. 이는 앞서 이수정 교수도 언급했던 사건. 이수정 교수는 "(정남규가 체포된 후) 유열철보다 많이 죽이는게 내 목표였는데 굉장히 아쉬워 하더라"고 말했었다.

이어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정남규에 대해 자신이 만나본 약 1,000명의 범죄자중 가장 잔혹했다며 "집에 압수수색을 갔는데 제가 어디 인터뷰 해놓은 사진을 스크랩해 가지고 있더라. 그걸 제가 제 손으로 압수해봤다. (압수를 하며) 이 범죄자들도 자기를 추적하는 사람을 보고 있구나,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는 "(정남규가) 노상에서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공격했는데 정말 특이한 건 단 한 건도 뒤에서 피해자를 공격한 게 없었다. 전부 돌려 세워 앞을 공격했다. 이건 범죄 상식과 구분되는 행위. 돌려세워 얼굴을 보고 가로등 불빛에서 계속 피해자를 공격한다. 고통과 아픔을 통해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정말 잔혹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인을 실패한 날, 그럼 어떻게 했느냐 했더니 예전 살인을 저지른 곳에 가서 서있어 봤단다. 너무 행복했다더라. 살인을 추억하는 잔혹성이 굉장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정남규가 일말의 반성이 없냐는 질문에 "없다"고 확언, "결국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저한테 자주 편지를 보냈다. '내가 이렇게 잡혀 와 사람을 살해하지 못하니 너무 답답한다. 그러니 사형 집행을 하든지 나를 내보내달라. 사람을 죽이고 싶어 견디지 못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저는 (이런 것을 봤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결국 자신을 살해한 살인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nanewse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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