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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혼조세 '미국 상원 선거도 바이든 차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1-01-07 17:58

[미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혼조세 '미국 상원 선거도 바이든 차지'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미국의 향후 국정 판도가 걸린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선언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상원 2석이 걸린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라파엘 워녹이 현직 의원이자 공화당 후보인 켈리 뢰플러를 꺾었다. 

곧이어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도 역시 현직인 공화당 후보 데이비드 퍼듀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이 50대50 동률이 되었지만, 상원의장을 겸하는 부통령 당선인 카말러 해리스가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새로운 역사를 쓴 워녹의 승리를 축하하고, 오소프도 개표가 완료되면 승리가 확정될 것"이라며 "이제는 페이지를 넘겨야 할 때가 왔고, 미국 국민은 행동과 통합을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완전히 새로운 날이 온 것 같다"이라며 "6년 만에 다시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석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는 미국 국민에게 매우 잘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뼈아픈 타격이 된 반면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은 연방 정부의 완전한 통제권을 손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주요 법안을 진전시키려면 60표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상원 규정을 고려할 때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었더라도 바이든 당선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주는 앞서 11·3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상원 전체 100석 가운데 조지아주에 걸린 2석을 제외하고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각각 확보한 상태라서 이번 결선 투표가 곧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7.80포인트(1.44%) 상승한 3만829.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7포인트(0.61%) 하락한 1만2740.79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 기술기업에 대해서는 규제 강화 및 증세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 주가는 3.4%, 페이스북은 2.8%가량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다른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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