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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민간항공기 ”나라온” 초도비행 성공

[=아시아뉴스통신] 순정우기자 송고시간 2011-07-20 18:34

'나라온'으로 세계 28번째 민간항공기 개발국 반열에 올라
 20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우주산업에서 "4인승 소형항공기인 나라온(KC-100) 초도비행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나라온(KC-100)이 초도비행을 위한 이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AI)

 최근 T-50초음속고등훈련기 수출 쾌거에 이어 국내 최초 개발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 시험비행 성공해 우리나라가 세계 28번째 민간항공기 개발국으로 기록됐다. 

 20일 경남 사천시 에서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승인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항공기 KC-100이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도엽 국토부장관, 경남도 부지사, 강기갑·김재경 지역구 의원, 사천시장, 참여업체 관계자 및 사천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4인승 소형항공기 초도비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한 KC-100 소형항공기를 쉽게 부르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모와 네이밍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나라온"으로 애칭을 선정했다.

 774억원을 투입돼 오는 2013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KC-100은 복합신소재로 제작되고 美 FAA인증을 따르는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도 수출이 가능하며 KAI는 2014년부터 10년간 600대 규모의 KC-100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KC-100 개발을 통해 민간항공기 설계, 제작, 시험평가, 인증에 이르는 항공산업 전반의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KC-100은 항공운송용, 조종훈련용, 산불 감시 및 순찰, 기타 업무용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도엽 장관은 "첨단 항공기술 개발, 위성항행기술 개발 등의 항공선진화 R&D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나라를 10대 항공기술 강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민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민․군수 균형발전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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