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기드온을 부르시다”
(사사기 6장11-24절)
1.미디안 족속의 괴롭힘이 얼마나 심했는지, 보통은 넓은 타작 마당에서 작업해야 할 밀 타작을 기드온은 포도즙을 짜는 돌 구덩이에 숨어 하고 있었다.
2.이 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기드온을 가리켜 ‘큰 용사’로 부르시며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전한다.
3.그런데 기드온은 정말 큰 용사일까? 성경을 이미 읽은 우리는 기드온이 큰 용사이거나 혹은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기 보다는 오히려 의심이 많고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4.그렇다면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을 향하여 큰 용사라 말씀을 하셨을까? 게다가 사사기 6장 15절에 자신의 가문이 작고 작아 보잘 것 없고 사람들 앞에 내세울 것이 전혀 없다 말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인하여 기드온은 큰 용사라 불림을 받은 것일까?
5.그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함께하심’이다. 그가 어떠한 상태이며,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에 그의 삶이 평가 받는 것이다.
6.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의 삶도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보다,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이 누구이신가를 명확하게 깨닫고 파악하는 일이 될 것이다.
7.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다면 자신의 민족이 이처럼 고통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을 가진 기드온에게 찾아오사, 한 민족을 구원하시는 놀라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더욱 드러난다.
8.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나라와 그 나라의 일을 위하여 우리를 부르신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우리가 그 일에 합당한가 자격을 논하기 보다는,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가를 더욱 고민하고 애써보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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