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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스피 5000 어려운 일 아니다…내 테마주는 절대 사지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1-12-26 07: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외 선진국에 비하면 정말 너무 저평가됐다. 그 점만 정상화돼도 제가 보기에는 4500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내 주식 시장이 저평가된 이유에 대해 "과거에는 한반도라고 하는 지정학적 요소가 큰 이유"라면서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시장의 불투명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했다가 혹시 나도 털리지 않을까, 소위 '개미핥기'에게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약하다 보니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좀 더 근본적으로는 산업 전환을 해내야 한다"면서 "산업 전환의 핵심은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정권 시절 '산업화'를 언급하면서 "허허벌판에서 산업화의 토대를 만들었는데 그 토대가 국가의 대대적인 기반 시설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질적으로 새로운 경제체제로 전환되고 있는데 거기에 맞게 인프라를 새로 구축해야 한다"면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 규제 샌드박스나 경제 특구로는 부족하다. 네거티브 방식으로, 금지하는 것 말고는 모두 허용해야 현장에서 기업 활동이 혁신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주식시장이 부동산 시장을 능가하게 되는 건 맞다"며 "부동산은 내가 볼 때 '꼭지'(주가의 정점을 뜻하는 증권계 은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제일 주력할 부분은 자본 시장 육성"이라며 "그게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에 대해선 "제가 경고하는데 절대 사지 마라"면서 "(종목에 대해) 알고는 있다. 그 인연들도 진짜 기가 차더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코스피는 3012.43을 기록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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