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감리교신학대학교 신약학 김충연 교수./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 주제 : 성탄절 – 예수를 보라
• 제목 : 더 큰 일을 볼 것이다
• 본문 : 요한복음 1:44-51
(요한복음 1:44-51, 새번역) [44] 빌립은 벳새다 출신으로,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고향 사람이었다.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만나서 말하였다. "모세가 율법책에 기록하였고, 또 예언자들이 기록한 그분을 우리가 만났습니다. 그분은 나사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입니다." [46] 나다나엘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빌립이 그에게 말하였다. "와서 보시오."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두고 말씀하셨다. "보아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에게는 거짓이 없다." [48] 나다나엘이 예수께 물었다. "어떻게 나를 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49] 나다나엘이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5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내가 너를 보았다고 해서 믿느냐? 이것보다 더 큰 일을 네가 볼 것이다." [51] 예수께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 해설 : 요한은 자신의 복음서 시작 부분에서 성탄절과 같이 놀라운 만남으로 채워진, 흥미진진한 날들에 대해 보도합니다. 구유에 놓였던 아기는 이제 한 남자로 성장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의 등장을 선포하며 그를 자신보다 더 큰 분으로 묘사합니다(요 1:27). 그다음 날 그는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29절). 그 이튿날 요한과 안드레는 예수님을 알게 됩니다(35.40절). 다시 며칠 후 예수님은 빌립을 그의 제자로 부르십니다(43절). 그리고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찾아가 예수님을 소개합니다(45절).
나다나엘은 처음에는 이런 소식에 비판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방문하라는 좋은 충고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오랫동안 예수님께서 그를 보았고,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창 16:13). 예수님은 그에게 아주 특별한 약속을 해주십니다. “이것보다 더 큰 일을 네가 볼 것이다”(요 1:50b). 51절에 묘사된 ‘인자 위에 열린 하늘, 인자를 시종 드는 천사들’은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관계를 강조합니다(요 10:30; 14:9).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경배하고 그를 섬기길 시작한 사람은 이제 하나님의 능력과 행하심에 놀라며 그것을 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제자들은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 강림의 증언자들입니다. 한 공동체가 유대와 이방인들로부터 형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그의 긍휼하심이 미래에도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엡 3:14-21; 눅 1:50).
“당신은 가난하지만, 우리를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부요케 하십니다. 당신은 작지만, 당신은 위대한 하나님이시며, 지옥과 죽음을 다스리십니다. 당신은 모든 세계, 심지어 당신의 적들에게까지도 하나님이시며 놀라운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J. Olearius).
• 적용과 기도 :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나로 하나님이 하시는 큰일을 보게 하소서. 그리고 그것을 전하는 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