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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열매맺는교회 이재식 목사, '절망을 비우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12-27 04:00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절망을 비우고 씻는 기회로 삼습니다.

절망적인 순간은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오는 절망은 칠흑같은 절망입니다. 그러나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절망 가운데 서 있을 때에도 소망을 품을 수 있는 힘은 소망의 근거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겪게 되는 절망은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만 붙잡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예수님 안에서 죄에 대해 죽고 예수님과 살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자기의 의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의만 믿음으로 붙잡을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부족한 자신의 능력이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만 의지하게 합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는 절망의 끝까지 내몰린 적이 있습니다. 75세에 부름받은 아브라함은 자녀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언약이 있었지만 자녀가 없었습니다.

집에서 길리운 종을 후사로 삼겠다고 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니라고 응답하셨습니다. 하갈을 통해 낳은 이스마엘을 후사로 삼으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늙은 아브라함과 경수가 끊어진 사라를 통해서는 자녀를 낳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사람의 능력의 끝에서 아브라함과 사라는 절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절망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사라의 힘을 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이런 절망을 통과하지 않았다면 이삭은 하나님의 응답이 아닌 자신들의 공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신들의 영광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는 삶이 아닌 자신들의 능력을 간증하는 삶이 됩니다.

만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는 필요없는 절망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셔야합니다. 절망을 통해 깨끗하게 비우시고 씻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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