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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사, 청년 9팀의 '무영당' 활용방안 공유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2-01-06 15:39

'청년 9팀이 만들어가는 첫 번째 복합문화백화점' 개최
무영당 미디어아트 맵핑('라운드라운드'팀).(사진제공=대구도시공사)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도시공사(사장 이종덕)는 지난 12월30일부터 이틀간 '제2회 어반그레이드'에 참여한 참가팀의 공간실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시범적으로 공유하는 '대구청년 9팀이 만들어가는 첫 번째 복합문화백화점(이하 복합문화백화점)' 행사를 개최했다.

'어반그레이드'는 시민들이 지역의 문제나 이슈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직접 실험해 시민들의 도시재생 역량 강화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구도시공사의 주민참여 소규모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말한다.

대구도시공사는 현재 대구시와 함께 어반그레이드 참가팀을 모집하며, 근대건축물이자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는 '무영당(중구 경상감영길 8)'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 8월 현장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9개 팀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9개 팀은 청년 활동가, 문화예술가, 기획가, 사회적경제활동주체 등 다양한 분야에 소속된 인물들로 구성됐다.

대구도시공사는 참가팀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억원의 사업비와 함께 워크숍 개최, 컨설팅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영당 활용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의 공간재생 전문가 5인에게 컨설팅을 받는 워크숍을 진행하며, 공간과 프로그램을 공유해보는 '복합문화백화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전시·공연·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복합문화백화점' 행사는 참가팀의 아이디어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폐의류 리사이클링 작품 전시('노모뉴'팀).(사진제공=대구도시공사)

무영당 1층에는 무영당의 역사를 소재로 한 소품이 전시됐으며, 지역독립출판 서적, 폐의류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 전시, 지역 활동 DJ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졌다.

무영당 2층에서는 지역 청년 음악가 영상 전시뿐만 아니라 제로웨이스트 체험 워크숍, 독립영화 상영회 등이 함께 열렸다. 정면 외벽과 내부공간 일부엔 무영당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맵핑이 활용돼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2회 어반그레이드 사업은 공간실험단계 이후 중간공유회(1월15일 예정)를 거쳐 4월까지 공간실행단계에 들어간다. 공모사업 종료 후에는 대구시와의 계약을 통해 참가팀이 1년간 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본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어반그레이드 실험단계에서 공간과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과 무영당이 제2회 어반그레이드 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어반그레이드를 통해 유휴공간 무영당에 활기가 채워지고 있음이 느껴진다"며 "지역 유휴공간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준 참가팀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무영당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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