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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음악을 들으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4-17 05:00

뉴저지 빛교회 김희건 목사, Ph.D./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음악을 들으며

집에 있는 시간 많은 시간 음악을 듣는다. 뉴욕 만하탄이 가까운 관계로 집에서 듣는 음악이 몹시 깨끗하여, 마치 CD음악을 듣는 것처럼 맑고 곱다. 사람의 정신에 감동을 주는 것은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감각이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경치에 기쁨을 얻고, 살갗에 다가오는 봄바람의 부드러움에 쾌감을 느낀다. 

귀를 통해 들려 오는 소리는 또 얼마나 큰 기쁨과 감동을 주는가! 오감의 여러 감동 중에 가장 깊은 감동과 기쁨은 귀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가 주는 기쁨이 아닐까, 싶다. 그 소리를 듣다 보면, 수 백년 전에 살았던 작곡가, 모짜르트, 베에토벤, 슈베르트의 영혼 세계는 어떻했기에, 저리 아름다운 멜로디를 창작할 수 있었을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슈베르트의 경우는 지극히 짧은 생애(1797-1828)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곡을 비롯해서 무수한 곡들은 남겨 주었다. 낭만주의 시대에 맞게 그의 노래는 감정을 자극하는 기쁨과 슬픔이 느껴진다. 그의 영혼은 끊임없이 음악이 흘러 나오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샘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음악적 탈란트가 풍부하다고 할까? 감미로움과 애절함이 가득하다.

그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남겨 주어, 두고 두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기쁨의 이유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음악은 시대를 초월해서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과 감동을 준다, 얼마나 큰 공헌을 하고 있는지, 정작 본인은 알고 있었을까? 사람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무언가를 남기고 떠나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떠나갈까? 요즘 경험하는 것이지만, 전쟁을 일으켜 무수한 생명을 죽고 다치게 하는 사람도 있고, 선행의 아름다운 기록을 남기고 떠나가는 사람도 있다. 사람은 길게나 짧게나 자신의 삶의 여정을 통해 무언가를 남기고 떠나간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도, 내 삶의 경험을 남김으로 누군가,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있다. 

사람은 어떻게 살고, 무엇을 남기는가, 그것을 장차 창조주 하나님 앞에 직접 고하는 날이 있다고 한다. 그 결과, 그 사람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영생과 영광의 집에서, 어떤 사람은 영원한 형벌의 장소에서 산다고 한다. 이런 말씀을 하신 분이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그 말의 진실성을 증명하고 승천하셨다. 이런 증거를 믿는 사람은 생각없이, 함부로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증거를 믿는 사람은, 하루 하루를 진지하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 살 것이다. 그런 작은 시작이 현재와 장래 영원한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이런 증거를 믿고 사는 사람은 현재의 삶 속에서 그 열매를 거두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자유하는 영혼과 심령의 만족과, 삶의 의미에 대한 확신이 그것이라 할 수 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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