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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성접대 의혹 제기'한 백석두 전 시장후보 2심도 집행유예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1-08-30 14:40

 30일 김용섭 서울고법 형사2부장판사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베트남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기소된 전 인천시장 후보였던 백석두(55) 평화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공소사실 중 일부만 유죄로 인정한 원심과 같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백 전 후보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송영길 후보가 국회의원 신분이던 2004년 8월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던 국내 모 대기업으로부터 술접대를 받고 17세 미성년자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5월 "송 시장이 베트남 방문 당시 기업으로부터 식사, 향응, 골프 등 접대를 받은 것 외에 비행기 요금, 호텔 숙박비를 모두 개인적으로 지출한 것으로 확인돼 백씨의 주장은 허위로 인정된다"며 백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성매매 부분은 허위로 볼 증거가 부족하고, 검찰의 입증도 부족하다"며 일부 무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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