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국제
중국 군축대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우려 표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8-12 17:50

지난해 4월 14일 한국 국민들이 서울에 위치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신화사/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기자)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리쑹 중국 군축 담당 대사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리 대사는 8일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해양 생태 환경, 식품 안전, 인류 건강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일방적 방류 결정은 순전히 경제적 비용만 고려한 것이며 안전한 처리 방법을 고민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변국 및 국제기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이처럼 국제사회에 위험을 전가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며 도덕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한국∙러시아 및 태평양 도서 국가들도 크게 우려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 대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팀이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안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러 개선안이 나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유감스럽게도 이를 무시한 채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성급히 승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이해 당사국 및 관련 국제기구와 충분한 협상을 거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개방∙투명∙안전에 기반을 둔 과학적 방식으로 오염수를 처리하고 IAEA의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gywhqh0214@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