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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 '한 영혼의 무게 그 중요함(1)'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3-05-07 10:56

새생명교회 조태성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한 영혼의 무게 그 중요함! (1)

1.
신학생 시절부터 훌륭한 선배 목사님들에게 반복해서 들었던 말씀이 있어요. 

<목회자라면 반드시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한 영혼의 무게를 기억해야 한다.>

언제나 당연히 옳은 말씀이라고 동의했지만요. 과거의 저는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교회가 빨리 커지고 사람들이 저를 많이 알아주고 불러주는 것이 사역을 잘하는 거라고 여겼어요.

2.
물론 많은 분들에게 은혜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하고 좋은 일이고요. 그렇게 쓰임 받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고난을 만나면서, 통과해오면서요. 이제는 제게 원하시는 사역이 무엇인지 조금더 삶으로 배우고 알아가고 있어요. 

부족함에도 종종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도록 세워주시는 것도 참 감사하지만요.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 나누며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다보니까요. 제가 날마다 놓치지 말고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길 원하시는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3.
아마도 선배 목사님들께서 그렇게 중요하게 말씀하시던 한 영혼을 섬기는 법이겠지요. 한 영혼이 중요해서요.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지 말고 한 사람을 만나서 깊이 있게 소통하는 것이 필요해요. 

예전에는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저도 모르게 하루에도 많은 약속을 잡고 일정들을 계획했었지요. 성령님과 의논하지 않고요. 기도하지 않고 말이죠. 

4.
어려운 고난을 만난 분들께서 상담이나 기도 받으시려고 부족한 사람을 찾아주세요. 그분들 중에는 성도님들도 있고요. 절반 가까이는 전도사님들, 사모님들, 목사님들 이시더라고요. 

목회자분들이 저를 찾아오시면 가뜩이나 자존감이 낮은 상태이셔서요. 주의해요. 최선을 다해 섬기고 그분이 충분하다 여기실 만큼 시간을 드려요. 상담오실 경우는 여러 사람과 동시에 만나지 않아요. 이후에 거의 다른 일정도 잡지 않아요. 

5.
<시간이 되어서 제가 다음 약속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 그분은 조용히 마음에 상처를 받으십니다. 자존감이 더 떨어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성령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심을 느낍니다. 하루는 조금 알려진 목사님께 상담 가셨다가 너무 바쁘신 걸 목격하신 목사님이 계셨어요. 

6.
자신은 충분히 상담받지 못했는데요. 1시간 만에 다른 분이 그 장소에 오셨어요. 약속했다면서요. 나중 저를 찾아오셔서요. 그분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적인 느낌에 도망치듯 나왔다는 뉘앙스로 하소연하십니다. 예전 제 모습이 생각나면서 부끄럽더라고요. 이제는 다짐하고 약속, 일정을 잡아요. 

<오늘 상담오시는 한 분만 만나야지!!>

7.
고난을 만나신 분들이 참 많아요. 누구에게나 다양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가오고요. 종종 보이지 않는 영적 전투도 치열해요. 이곳에도 본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저도 사랑과 섬김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인도하심이 있어서 만나게 되는 분들 한분한분을 제가 부족해서 많이 돕지는 못하더라도요. 충분한 시간 속에 그분들의 깊은 이야기를 들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성령님을 의지해서 필요하신 은혜를 조용히 전해주시는 통로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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