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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개군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 16%수수료 매장 임대 변칙영업 지적에 ‘발끈?’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최광대기자 송고시간 2023-11-21 23:04

- 개군농협 하나로마트 실무자와 협의를 통해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개선
양평군 개군농협이 직영하고 있는 하나로 마트 주차장 주변에 로컬푸드 매장이 아닌 이불 판매점이 수수료 매장으로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사진제공=양평군민 제보]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경기 양평군 개군농협 하나로마트(개군면 하자포리길45)가 외부 상인들에게 매출금액의 16%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고 주차장을 일반 제품 판매장으로 변칙 임대하고 있어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개선이 되고 있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20일, 개군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와 지역 주민에 따르면, 문제가 되고 있는 변칙 임대장소에서는 최근 겨울철을 맞아 로컬푸드점이 아닌 이불판매 등의 매점을 임대해 주고 계약일로부터 만료일까지 매출 총액의 16%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군농협 이용객 이모씨(개군면 거주)는 “하나로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려해도 주차할 곳이 없어서 뒤쪽 경제부 주차장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차장에서 지역농산물도 아닌 이불판매점에 수수료 매장을 임대한다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라며 “농민을 위한다는 농협이 조합장이 바뀌었어도 1년 전과 변화된 것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라고 쓴 소리를 토로했다.
 
관련해 개군농협 총무팀 A팀장은 “이러한 민원사항은 1년 전 발생한 사실로 하나로마트 건물은 법적주차장 대수보다 주차면수가 많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음에도 자꾸 민원이 발생한다면 아예 주차 면을 지워버리겠다.”라고 발끈하며 “이는 1년 전 양평군 일자리경제과에 서면으로 확인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양평군 일자리경제과 관계공무원은 “1년 전 일이라 담당직원들도 바뀐 상황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일자리경제과에서 답할 문제는 아닌 사항인 것 같다. 하지만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주차장은 차를 세워놓는 곳이지 물건을 판매하는 영업장소는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개군농협 관계자는 “하나로 마트를 이용하는 군민들과 이용객들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하나로 마트 실무자와 협의를 통해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개선방안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덧 붙였다.
 
한편 최근 농협(축협, 수협 포함)과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을 위한 목적 협동조합인 농협에서 농민들과 이용객의 이용편의는 뒤로하고 경제적 이익만을 앞세우려 하는 것은 ‘공정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일고 있어 농협 스스로의 변화를 위한 자구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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