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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사기극" 가상화폐 피해자들, 집단 법률 검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3-12-12 09:13

"5000억 사기극" 가상화폐 피해자들, 집단 법률 검토. 사진은 코인파크 홍보 영상 캡쳐./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전 국민을 상대로 수천억 원대의 가상화폐 사기극을 벌였다는 일당들로 인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민국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왔다.
 
 국민청원 캡처 사진.

◆ '5000억 넘는 대 사기극 코인파크 관계자들을 잡아주세요' 국민청원 글

지난 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000억 원이 넘는 전 국민 대 사기극 코인파크 관계자들을 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박 모 씨는 "전국에 계신 연세 많으신 수많은 어르신들과 피해자 모두를 대신하여 간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라며 글을 적었다.

이어 "지인을 통해 코인파크란 가상화폐 투자를 알게 되었고, 그 관계자를 만나 설명을 듣고 하는 법 등 핸드폰으로 설치를 해줬다. 처음 시작은 140만 원, 1000불을 넣으면 일 년 동안 그 투자금은 묶여있고, 매일매일 시간 단위로 이자가 발생하며 하루에 20불이 지급되어 한 달에 7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라고 했다.

또 "약 50일이면 원금회복이 되고, 그 이후로부터는 계속 수익이 나는 시스템이었다. 설명해 주시는 분도 본인으로 인해서 자기 지인 등 1500명이 넘는다고 얘기하셨고, 지방으로도 두 부부가 다니면서 설명하고 투자유치를 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박 씨는 "어차피 50일이면 어떤 금액을 투자를 하여도 되찾는 시스템이었기에 큰 부담 없이 투자를 했다. 시스템은 그분이 자신의 계좌로 돈을 받고 그 돈으로 해외에서 테더를 사서 코인 파크란 앱 사이트를 설치를 해주고 USDT로 입금을 하여 원금을 일 년 동안 묶어놓은 후 거기에서 매일 발생되는 이자를 트론으로 교환하여 업비트나, 빗썸 거래소로 이동시킨 후 거래소에서 트론을 현금화하여 인출하는 방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금의 두 배를 준다는 이벤트를 시작하면서부터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몰렸고 그때부터 어떠한 인출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온갖 핑계를 대면서 시스템이 완전화되면 며칠 후에 정상화로 돌아간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고 약속 일자가 되면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루다가 결국 앱 사이트는 폐쇄되었고 원금 보장도 되지 않은 채 피해를 입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부부로 인해 가입한 천몇백 명의 회원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말 많은 국민들이 사기를 당했고, 그 피해액 또한 수천억 원대가 넘는 것을 알게 됐다. 피해액이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5000억이 넘는다. 전국에 이 부부처럼 지역권을 나눠 교육하고 돈을 입금 받고 한 최악의 일당 무리들이 상당수다. 선량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켜, 국민의 피 같은 돈을 갈취한 저 나쁜 사기집단을 꼭 좀 잡아달라"라고 토로했다.
 
코인파크 관계자와 카톡 내용./아시아뉴스통신 DB

◆ 피해자들 "강경한 법적 대응 이어갈 것"

코인파크 관계자들로부터 가상화폐 사기를 당했다는 일부 피해자들은 본격적으로 법률 검토에 나서기로 했다.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모씨는 아시아뉴스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홍콩인인지 정확히 알 수를 없으나 코인파크 관계자들은 카카오톡과 홈페이지에서 각종 이벤트를 시작하며 엄청난 투자금을 편취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국제범죄 일당과 한국에 일당과 함께 코인파크 회사로 사칭해 벌인 사기극이다"라며 "코인파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내부자들과의 공모가 아니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각국에 운영팀을 두었는데 한국은 김 모씨, 이 모씨가 운영하면서 사기를 시작한 것"이라며 "현재는 연락 두절이 되었고 피해자는 30만 명 정도 될 것. 우리는 국내 유수의 로펌과 상담을 하던 중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가 이끄는 곳과 만남을 가지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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