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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서부지역전투기념사업 '진동리보훈문화관' 용역 진행 강한 문제 제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주영곤기자 송고시간 2024-03-16 21:01

마산서부지역전투 재조명 및 기념관 건립 시민 의견 무시한 채 진행 안돼
(사진제공:마산서부지역전투기념사업회) 가칭)마산방어전투 기념관 설립과 관련 민간단체회원들이 14일 진북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주민 토론회장에서 설립 취지와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주영곤 기자] 창원시가 6·25전쟁사의 마지막 고지전이었던를 마산서부지역전투를 재조명·재정립하고 서북산전투(갓데미전투)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 부지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민간단체인 마산서부지역전투기념사업회(상임대표 이영희, 이하 기념사업회)가 기념관 건립에 시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기념사업회는 1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서부지역전투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수년간 진행해온 기념사업회의 활동과 참여학도병 등 관련 시민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진동리보훈문화회관’으로 명명하고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려는 것에 강하게 의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 김경환 공동대표는 “티몬스대위 등 미군과 한국군, 학도병, 주민들의 마지막 항전으로 마산서부지역전투 승리로 인해 인천상륙작전의 도화선이 되어 6.25 전쟁을 휴전으로 이끈 역사적 전투의 재조명을 위해 지난 수년간 달려온 기념사업회는 철저히 배제한 채 몇몇 관련자들만의 기획에 의해 진행되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기념사업회는 이어 창원시 서북산 740고지 정상에 서북산전적비가 있으나의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라 45일간 19번 뺐고 빼앗기는 참혹했던 전투현장이 바라다보이는 서북산 아래에 부지를 선정 해 줄 것과 현장을 직접방문 실사를 하고 기념관 명칭과 후보지에 대해 시민공청회를 열 것을 건의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시민저항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기념사업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는 용역의 막바지 활동인 주민간담회가 열리는 진북면사무소로 이동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밝혔다.

창원시와 국가보훈부는 통일안보전략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말까지 ‘6·25전쟁 가칭)마산방어전투 재조명 및 기념관 건립기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와 용역을 맡은 통일안보전략연구소 측은 명칭을 진동리보훈문화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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