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충주시가 맨발 걷기 10선 조성계획을 15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밝혔다.
시는 이달 초 조성한 호암지 맨발 걷기 길을 포함해 탄금대, 대가미 공원, 시민의 숲, 가흥수변 생태공원 등 도심공원 10곳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조성한다.
특히 가흥수변 생태공원 맨발길은 길이 3km로 조성될 계획이며, 맨발걷기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최근 조성한 호암지 맨발걷기 길에 대한 시민 반응이 뜨겁다”며, “사람이 걷는 길이 포함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아스팔트 일변도가 아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어 시민의 숲에 만들어질 시민참여 정원을 언급하며 “‘시민의 숲’이라는 이름에 맞게 단순히 시민이 이용하는 숲이 아니라, 시민이 조성한 숲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참여형 숲 조성을 위해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나무와 식물 등을 기증받는 운동도 검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예산확보를 위해 국소본부장 등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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