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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 추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4-04-24 12:43

(사진제공=제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제주시는 폐어구로 인한 각종 해양오염 발생을 예방하고, 유령어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업인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는 바다에유실될 경우 분해되는 데만 수백년이 걸리며, 폐어구에 걸려 고사하는 수산물 피해가 적지 않아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생분해성 어구’는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바닷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어구를 말하며, 참조기 그물의 경우 바닷물에서 1~2년이 지나면 유령어업 예방효과가 나타나 3~4년 뒤에는 거의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구성하는 그물 실의 굵기나 사용‧보관 조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제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5억 4,200만 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자에게 생분해 어구 조달가격과 나일론 어구 기준단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이 자부담한 나일론 어구 구입가격의 40%를 추가 지원한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5년간(`19~`23) 23억 1,400만 원을 투입해 연근해 자망어선 112척에 생분해 어구 2만 2,220폭을 지원한 바 있다.

정성인 해양수산과장은 “청정제주 바다의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장조성을 위해 생분해성 어구를 사용하는 참여 어업인이 증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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