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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000명 고집이 의료 망쳐...1년 유예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4-04-28 00:14

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청년의사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법적 조치, 수가 조정이 얼마나 돼야 하는지, 또 얼마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다 밝혀놓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의사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필요한 의사 규모를 가장 마지막에 던져야 하는데 거꾸로 해서 완전히 다 망쳐 놨다.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밝히면서 계속해서 비판한 게 그 이유다. 매년 2,000명씩 증원하면 의사가 배출되는 10년 뒤 매년 2,000명이 피부과의원을 개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낸 중재안이 일단 의사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고 정부는 2,000명 규모를 고집하지 말고, 전공의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다 없애야 하고, 또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하자는 거였다. 중재안을 냈던 2월에는 가능하다 싶었다. 4월 말까지 대학별 입시요강을 발표하고 행정적으로 확정짓는 게 5월이니 당시 중재안을 수용하면 사태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또 몇 달이 지나가버렸다. 안 되는 거다. 지금 할 수 있는 방법은 1년 유예 말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히포크라테스 선서할 때 감격스러웠다. 그때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의사 출신이지만 국민 편이다. 섭섭해하는 의사들도 있겠지만 정치인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의료계가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장 좋은 일은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 환자 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부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고집을 내려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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