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질환 예방 이렇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재용기자
송고시간 2012-01-22 14:24
설 연휴기간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다른 환자들이 부쩍 늘어난다. 평소 익숙지 않았던 칼질로 손을 다치거나, 오랜 교통체증에 지친 소아환자 등 연휴의 갖가지 벌어지는 다양한 환자들의 내방이 많아지는 기간이다.
22일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구정연휴 동안 선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010년 277건, 2011년 288건으로 평일의 2배 수준에 달한다.
이같은 명절 연휴의 사고나 건강문제는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들의 즐거운 시간까지도 빼앗게 돼 유쾌한 명절이 근심과 걱정으로 얼룩질 수 있다.
그럼 이번 구정연휴 조심해야할 응급질환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좋을지 대전선병원 응급의료센터 구관우 실장에게 들어본다.
우선 명절에 급증하는 질환 중의 하나는 과식과 배탈이다. 지난해 응급질환 순위에서 교통사고(12건) 보다 많았던 것은 음식으로 인한 배탈(17건)과 알레르기성 두드러기(3건)이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둘러앉아 한상 가득 차려진 기름진 음식들을 과하게 섭취하면 갑자기 배탈이 나고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구 실장은 "소아의 경우 급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담백한 음식섭취와 배와 등 마사지로 소화기능을 돕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른의 경우에도 평소 즐겨먹지 않던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하나의 지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교통사고와 소아 멀미 또한 귀성길을 망치거나 힘들게하는 원인중의 하나이다.
귀성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먼저 차량점검을 해야하며, 또한 장거리 이동때 생길 수 있는 아이들의 멀미에도 대비해야 한다.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위의 기능이 약한 아이들에게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유제품 섭취를 피하고 차안 환기 및 멀미약을 미리 복용해 주는 것이 좋다.
명절때는 평소와 달리 안전사고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10세 미만의 응급환자들의 경우 집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침대에서 떨어져서, 문틈에 끼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는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울리다보니 아이들끼리 놀면서 부주의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인들의 경우는 음식준비를 하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응급환자의 30~40대 여성들 중에서는 딱딱한 밤을 까다 칼에 베고, 깨진 유리그릇이나 생선가시에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구 실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기간 동안 응급실을 찾지 않고 온 가족이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작은 지혜를 실천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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