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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훈련기 도입 힘들 듯

[=아시아뉴스통신] 순정우기자 송고시간 2012-06-21 15:48

필리핀 군부, F-16 1개편대 원해, 필리핀 공군측과 입장차이
 한국공군이 운용중인 TA-50./아시아뉴스통신DB

 필리핀공군이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의 TA-50 훈련기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이를 위한 도입협상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밝혔졌다.

 방사청은 20일 "필리핀 공군이 2년안에 TA-50 훈련기 12대 도입"과 관련해 구체적인 도입의사를 밝히지 않은채 필리핀측에서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방사청 관계자는 "KAI를 통해 필리핀측이 구두로 TA-50에 대한 구매 문의를 했던 것으로 안다"며 "비공식 접촉은 있었으나 의향서나 제안서등 구매절차에 필요한 협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필리핀 공군측이 TA-50 훈련기 도입을 희망한다는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 되지만 필리핀의 F-5전투기가 2005년 퇴역한 이후 제트공중전력이 TA-50의 비슷한 기능을하는 15대의 이탈리아제 훈련기 S-211기가 있는 상황에서 도입자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필리핀은 주변국과 난사군도를 사이에 두고 무기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난사군도의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필리핀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의 군비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결과다.

 필리핀이 반군공격 임무에 투입하고 있는 이탈리아제 S-211 훈련기겸 공격기.(사진출처=필리핀공군)

 또 필리핀 국방부가 원하는 것은 F-16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필리핀은 외무장관을 통해 미국측에 F-16전투기 1개 편대(12대)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가 F-16을 더 싸게 도입키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훈련기겸 전투기를 구매 의향을 일부러 현지언론 통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 외에 필리핀은 지난 1990년에도 미국에 F-16 도입을 요청 했으나 당시에 해리어전투기와 미라지2000전투기를 두고 저울질만 하다 끝난 사례가있어 이번 TA-50초음속 훈련기 도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TA-50초음속 전투입문훈련기는 EL/M-2032 (KF-16에 장착된 APG-67과 기능 유사)최신 레이더와 최신항공전자 기술 적용(FLCC, OFP, CMFD, HUD, EFI 등)을 통해 첨단 전투기로 전환교육을 위해 제작 됐다.

 20mm 기총, AIM-9, AGM-65등 무장탑재가 가능해 공격기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22일 포천에서 대규모 열리는 한미연합 통합화력전투 훈련에서 공대지 능력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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