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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크린도어' '안전문'으로 명칭 바꿔…

[=아시아뉴스통신] 곽누아기자 송고시간 2012-09-05 17:03


 서울시가 '스크린도어'를 '안전문'으로 명칭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4일 오후 5시30분 서울시청 서소문관 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언어 개선 시민돌봄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한글문화연대 우리말 가꿈이는 '서울시 공공언어 개선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발표를 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우리말 가꿈이 대표 이두영(27, 성균관대)씨는 스크린도어를 안전문으로, 서울문화바우처를 서울문화이용권·서울문화나눔 등으로 바꿔 줄 것을 했다.

 우리말 가꿈이 3기 대표 이두영씨는 즉석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시장님 바꿔 주실 거죠?"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박원순 시장은 바로 "네"라고 크게 답해 참가한 시민과 우리말 가꿈이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대학생들의 이런 정성과 열정을 보고 어떻게 바꾸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스크린도어를 안전문으로 바꾸겠습니다"라는 확실한 의지를 보였다.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씨는 "박원순 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고 시정에 반응하려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물씬 묻어난다"며 "스크린도어를 안전문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방향이 확정됐으니 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이번 566돌 한글날을 맞이해 지하철에서 안전문이 방송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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