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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병대 한국전 참전 용사 인천시 지원으로 방한'

[=아시아뉴스통신] 성정훈기자 송고시간 2012-09-16 14:27

15일, 제62주년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가져

 15일 제62주년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열린 독도함에서 인천시 지원 참전용사 좌측부터 Bettiga, Poorman, 송영길시장, 기타참전용사, Liberty씨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송영길 인천시장이 15일 제62주년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열린 독도함에서 많은 외국인 참전용사 중에서도 인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3명의 미 해병대 참전용사를 만났다.


 지난해에 미국 샌디에고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한 김진영 정무부시장이 80세 내외의 고령자로서 한국에 다시 가고 싶어 하는 미 해병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있다는 사연을 듣고 여러 경로를 통해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매년 UN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추진하는 국가보훈처의 협조를 통해 참전용사 3명의 재 방한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인천시는 미국 해병대 예비역 단체 ‘해병의 집’을 통해 국가보훈처 규정상 참전용사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인 ‘왕복항공료의 50퍼센트’를 경제적 사정으로 지불하지 못해 재 방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초청 대상자 3명을 추천받아 시에서 본인부담액을 지원함으로써 재 방한을 성사시켰다.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의 재 방한이 가능하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해 준 인천시에 감사를 표시했고, 송 시장은 참전용사들에게 개성공단에서 만든 시계를 선물하며, 오늘날 인천과 대한민국의 발전은 60여년전 피 흘려 대한민국을 지켜준 여러분 덕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참전용사에 대한 지원액이 비록 적지만 과거 한국 전쟁 때 한국을 도운 참전용사에 대한 작은 보은의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른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입국해 14일 전방지역을 둘러본 후 15일 기념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17일까지 국가보훈처에서 마련한 일정을 마무리한 후 18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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