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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수해민 지원에 적극 나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2-09-25 16:32

태풍 피해지역 학생들 대상 '태풍피해 총장특별장학금' 지급 예정

 사진은 지난 20일 성주 수륜면 일원에서 계명대 수해복구 봉사단의 태풍피해 복구작업 봉사활동 모습.(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태풍 산바로 큰 수해를 입은 경북 성주지역에 봉사단을 파견,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친 데 이어 대학에 재학 중인 태풍 피해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수해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수해민 지원에 적극 나섰다.


 25일 계명대에 따르면 교직원과 학생 200여명으로 구성된 수해복구 봉사단이 이날 성주지역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봉사활동 지원 요청이 많아 교내 사정을 검토해 추가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봉사단은 지난 20, 21일 이틀 동안 성주군 수륜면 수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침수가옥 복구, 벼, 과수 등 농작물 복구, 도로, 수로 토사 제거 및 정비 등 다양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장현일(26)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처음 성주 피해지역에 도착했을 때 피해 상황이 너무 심각해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을 보고는 학생들 모두 아무 말 없이 봉사활동에 매진했다"며 "이틀 동안 열심히 했지만 생각만큼 복구하지 못해 무척 안타까웠고, 대구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아주 무거웠다. 향후 상황을 봐서 추가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성주 수륜면 일원에서 계명대 수해복구 봉사단의 태풍피해 복구작업 봉사활동 모습.(사진제공=계명대)


 이와는 별도로 계명대는 재학생 중 수해지역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지난 1998년, 2002년, 2006년 등 수해지역 재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던 계명대는 이번 태풍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판단, 피해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태풍피해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아 신청 학생의 피해 정도에 따라 장학금액을 차등 지급하며, 타 장학금 수혜여부와 관계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신청은 태풍 피해를 입은 재학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10월19일까지 신청서 및 피해확인서(관할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발행),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구비해 장학복지팀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용일 계명대 학생부총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안다. 이에 피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해당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갑작스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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