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인이자 안양시 홍보대사인 이휘재씨가 안양아트센터에서 고3 수험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특강을 하고있다.(사진제공=안양시) |
"연예인 되고 싶은 분 손들어 보세요". "나도 학창시절을 거쳐서 알지만 현재 고민이 많을 겁니다"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것, 또는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바랍니다. 주변에서는 성공만 하라고 하는데 과연 성공이 행복으로 가는 길인지 가슴속에 질문한번 해보세요"
방송인이자 안양시 홍보대사인 이휘재씨가 23일 안양아트센터에서 고3 수험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특강을 했다.
이 씨는 특강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학교성적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방송 일을 하며 선진 외국을 갔을 때 소형승용차를 몰면서도 만족해하는 모습에서 한국과는 다른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남보다는 자신에 대해 만족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학창시절이 가장 행복한 시기이며, 친구들을 맘껏 사귈 것을 권장했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도 실망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것도 당부했다.
시종 화기애애함 속에 진행된 이날 특강은 여러 차례 박수가 쏟아지고 질문이 이어지는 등 교감이 오갔다. 이 씨는 특히 이날 특강출연료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것도 약속했다.
지난달 2일 안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 후 시의 첫 공식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이 시는 앞으로도 시가 주최하는 행사에 출연하고 관련 홍보물 제작에 따른 모델로도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