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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새 명칭 공모안 5개 의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3-02-28 10:37

울진군의회 심의 거쳐 2개안 건의
 울진원자력본부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군민을 대상으로 '울진원자력발전소' 에 대한 새 명칭을 공모한 결과 '동해원전(7건)' '금강원전(5건)' '흥부원전(4건)'을 비롯 '해동원전' '한울원전' 등 총 184건의 새 명칭 공모안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민을 대상으로 '원전 명칭 변경 찬ㆍ반'을 물은 결과 설문에 응한 대부분의 군민들이 '명칭변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울진군은 지난 20일 원전명칭 변경 공모안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동해' '금강' '흥부' '해동' '한울' 등 5개 공모안을 명칭 변경 안으로 심의ㆍ의결하고 군의회 동의를 위해 울진군의회에 이송했다.

 이에앞서 울진군은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군민 공모 결과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부구' '흥부' '덕천' 등 현재 원전이 소재한 지역명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2개 안을 정부와 한수원㈜에 통보하고, 명칭 변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울진군의회는 오는 7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원전명칭 공모안에 대해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전 명칭 변경안에 대해 울진군의회가 간담회를 통해 심사할 경우, 사실상 의결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그 결과에 대한 이견과 함께 논란 발생을 우려하는 시각도 일부에서 제기되는 등 그 결과가 주목된다.

 울진군은 올 초부터 전남 영광군이 지역특산물 신뢰도 저하 등을 이유로 영광원전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나선데다가 한수원에서 전국 5개 원전 소재 지자체에 '명칭 변경 요구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오자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2일 간 군민들을 대상으로 '울진원전 새 명칭 공모'에 나섰다.

 이에앞서 울진군은 지난 2000년도 북면 덕천리 신울진원전부지 확정 과정에서 정부에 제시한 '14개 선결 조건'을 통해 "울진원전을 부구원전으로 개칭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당시 정부와 한수원은 "IAEA의 규정과 관계 등을 들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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