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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품고 함께 달려요!" 서울시,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

[=아시아뉴스통신] 석가연기자 송고시간 2013-05-09 09:51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노숙인 시설(30개)과 97개팀 1016명의 선수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3년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축구 예선전이 열려 4강 진출팀을 선발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노숙인 시설(30개)과 97개팀 1016명의 선수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3년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는 그동안 축구대회 중심으로 치러지다가 지난해 축구대회를 비롯해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달리기 등 6개 종목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명랑운동회를 더해 총 7개 종목의 종합체육대회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축구경기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예선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을 선발했다. 4강 진출팀은 ▶구세군서대문사랑방 ▶시립 브릿지종합지원센터 ▶영등포보현의집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이다.

 체육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축사, 지난해 축구 우승팀(구로디딤돌축구단)의 우승기 반납 등에 이어 본 경기가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후 2시부터 축구대회 결승전을 시작으로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달리기 및 명랑운동회 종목별 결승전이 열린다.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각 종목별 우승팀 발표와 트로피를 수여하고 페어플레이 상에 이어 종합우승팀 우승기를 수여한다.

 시는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가 단순한 행사를 뛰어넘어 노숙인들에게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고취시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들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건강회복이 선행돼야 하며 이번 체육대회가 노숙인들의 삶의 활력을 불러넣는 생활체육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시는 체육대회 뿐만 아니라 일자리, 주거지원 등 노숙인들의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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