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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경상대 교수팀, 에탄올성 치매에 효과적인 천연물질 발굴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3-05-21 16:52

미래부ㆍ한국연구재단 지원 ‘치매제어 기술개발 융합 연구단’의 연구 성과, 에탄올성 치매치료·개선 국제 원천기술확보 및 실용화 주목

 김명옥 경상대 생물학과 교수.(사진제공=국립경상대학교)
 국립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김명옥 교수가 주도하는 치매제어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이 에탄올성 치매에 효과적인 천연물질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단독 지원으로 ‘치매제어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Molecular Neurobiology’ 온라인 5월 최신판에 '에탄올에 의해 유도된 태아 해마 신경세포사멸에서 안토시아닌의 GABAB1 수용체 신호전달과정을 통한 신경세포보호'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부작용이 없고 혈액-뇌 장벽 통과가 용이한 천연 추출물인 안토시아닌을 이용해 에탄올성 치매를 효과적으로 치료, 개선할 수 있어 향후 국제 원천기술확보와 실용화가 크게 주목된다.


 뇌신경과학 분야는 기초에서 벗어나 응용성과 실용화가 가미된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된다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본 과제 관련 천연 안토시아닌의 치매제어 관련 기술(뇌기능조절물질, 신경장애제어)은 국내 특허 출원과 등록, 유럽 등 국제 PCT 출원과 미국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다. 


 이 논문은 에탄올로 유도된 해마부위 신경세포사멸이 안토시아닌에 의해 억제될 때, gamma-aminobutyric acid B 수용체(GABAB 수용체) 및 그 하류 시냅스 신호전달을 조절해 신경세포를 보호함으로써 뇌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을 밝힌 연구이다.


 이번 연구는 에탄올성 치매에 대한 안토시아닌의 신경세포사멸 보호 기작이 GABAB1 수용체 신경세포내 시냅스 신호전달에 의해 조절됨을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향후 부작용이 없는 뇌기능 조절에 의한 신경세포 보호물질 개발과 치매제어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한편 연구단은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는 치매제어 가능한 2종류의 천연 신물질을 확보하고 있으며 효율적으로 혈액-뇌 장벽 통과를 위한 금 나노입자 도입 등 지속적 융합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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