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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도 높은 절전대책 추진한다!

[=아시아뉴스통신] 조현철기자 송고시간 2013-08-04 10:29

 전국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으로 기사와는 관련없음./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정부가 전력대란을 막기위해 강도 높은 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일 제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 5월31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장마철 이후인 8월부터 예상되는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현재 한빛 3호기 원전 재가동(6월10일), 복합 화력발전기 조기 준공, 문 열고 냉방 금지 및 냉방 온도 제한 등을 통해 7월말 예비전력은 400만kW 이상의 안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무더위인 8월 2째주 예비전력이 원전 1기 발전량에 상응하는 마이너스 103만kW까지 하락하는 등 8월 내내 수급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안정적 예비전력인 400만kW 확보를 위해 전력 다소비업체 절전규제와 산업체 휴가분산, 선택형 피크요금제 등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 430만kW를 감축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동해안 대표 피서지인 동해 망상해수욕장으로 기사와는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김성수 기자

 다소비업체 절전규제 대상은 계약전력 5000kW 이상으로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실시되며 하루 4시간, 최대 15% 의무절감이 목표다.

 또 산업체 휴가를 분산해 7월 4째주부터 8월말까지 한전과 소비자 간에 약정을 체결해 시행하는 한편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적용해 피크일·피크시간대에는 전기요금을 할증하고 비피크일·비피크시간대에는 할인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 냉방온도 제한, 문열고 냉방영업 금지, 공공기관 절전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해 50만kW 이상의 감축도 종전대로 병행한다.

 이밖에 감축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세종열병합 시운전 출력 활용 등을 통해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대하고 산업체 조업조정 등 수요관리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 완주군 구이면 주민자치센터에 태양광 시설이 설치돼 있어 하루평균 400㎾ 이상의 전력이 생산되 한전의 전기 없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사진은 기사와 과련없음./아시아뉴스통신 DB

 아울러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하락하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전압조정,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긴급절전 수요감축 등 단계별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예상치 못한 발전기 이상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유관기관별 조치사항과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여 전력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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