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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러시아 사할린 진출 교두보 마련

[=아시아뉴스통신] 조영민기자 송고시간 2013-08-29 15:17

러시아 제2사무소 개소 및 사할린주정부, 홈스크시 등 5개시와 의료관광 협약 체결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지역 러시아 제2 해외공동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국토교통부의 내륙권발전 사업으로 추진중인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사업(대전시 주관, 강원도, 충북 제천시, 충남 금산군, 세종시 연계협력)’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홍보단(국토교통부+대전시 등 4개 지자체+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선병원, 우리안과, 킴벨피부과, 동원미즈한의원 등 6개 의료기관) 일행은 러시아 사할린지역에 러시아 제2 해외공동사무소를 개소 했다고 밝혔다.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사업으로 지난 3월 모스크바에 러시아 제1 해외공동사무소를 설치 한 후, 오는 2014년 1월 러시아와 무비자 협정이 발효되면 러시아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사할린 지역을 선점키 위해 제2 사무소를 설치했고, 앞으로 현지 홍보와 의료관광객의 의료기관과 연계 및 사후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23일(현지시각)에는 사할린주정부에서 주최하는 국제청소년포럼에 참가해 사할린주정부 체육청소년정치부와 ‘러시아 청소년 한류 의료관광 캠프’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류 의료관광 캠프에 참가했던 러시아 청소년의 체험담 발표와 홍보판넬 전시, 홍보영상 상영 등을 통해 러시아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26일(현지시각)에는 코르사코프시 및 아니바시, 27일에는 돌린스크시, 28일에는 홈스크시와의 의료관광 및 한류 청소년 캠프 운영 등에 대한 MOU를 체결해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오는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에 협약 체결한 러시아 정부관계자와 시립병원장 등이 대전을 방문키로 했다.


 협약체결 후에는 아니바시, 돌린스크시, 홈스크시 문화센터 강당에서 러시아 현지인을 대상으로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고, 참가 병원별로 현지 환자에 대한 의료진이 진료상담을 진행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이기환 교수는 “러시아 의료수준이 너무 열악하며, 대전에서는 한번의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환자가 많았고, 현지 환자를 대전으로 송출하기 위해 러시아 산부인과 의료진의 연수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면 러시아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킴벨가톨릭피부과의 비수술적 성형상품인 ‘킴벨교정성형상품’은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현지 환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29일(현지시각)에는 사할린 가가린호텔에서 러시아 청소년 한류 의료관광캠프에 참가했던 러시아 청소년 및 부모 15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한류 의료관광캠프의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해외사무소 설치와 사할린주정부 및 홈스크 등 4개 도시와 업무협약으로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러시아와의 무비자 입국에 대비해 현지 광고 및 마케팅을 강화해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제1 해외사무소 설치 후 상반기에 약 350여명의 러시아 환자를 유치했고, 올해는 러시아 환자 1000천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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