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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동중국ㆍ울릉도해역 방사능 분석 강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3-09-12 12:32

해수 분석주기 분기 1회서 월 2회로 단축
 해수 방사능 농도 분석 모니터링 추가 조사 정점 위치도(사진제공=원안위)

 일본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 먹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본 전 해역 수산물 수입금지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 원안위)가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4개 정점)과 울릉도인근 중북부해역(2개 정점)의 해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 횟수를 대폭 확대,시행키로 했다.

 원안위는 해양수산부와 관련 협의를 갖고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인 지난 2011년 3월부터 동중국해역을 포함 27개 정점에 대해 3개월마다 실시하던 해수 조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동중국해역은 월 2회, 중북부해역은 월 1회로 단축해 실시하기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까지는 해양모니터링을 21개 정점에 대해 6개월마다 실시해 왔었다.

 종전까지 매년 3개월 단위의 분기별로 실시하던 것을 월 1회로 횟수를 대폭 늘린 셈이다.

 월 1회로 횟수를 단축한 것은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경우, 최초 도달 예상 정점을 1개월로 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분석 주기 단축조사 기간은 9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이다.

 방사능 분석 결과 공개한 해수 시료채취 6개 정점(붉은색 원)(사진제공=원안위)

 동중국해 해수중 방사성 핵종 분석 결과(자료제공=원안위)

 ◆ 동중국해 6개 정점 방사능 농도 평균치 이내 검출

 한편,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확인된 8월 이후 국내 최남단의 동중국해 6개 정점의 해수에서는 인공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전 5년간 검출 평균치 이내로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치 이내로 검출된 2개 정점의 방사능량은 최대 0.00172Bq/kg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인 지난 2006년에서 2010년까지 실시한 해양환경방사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일 해역의 5년간 표층 해수의 방사능 량은 '불검출∼0.00404Bq/kg' 이다.

 원안위는 해양 모니터링을 수행한 21개 정점 중 이번에 공개한 6개 정점 외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달 말쯤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이와관련 지난달에 국내 최남단의 동중국해 6개 정점의 해수를 채수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이내로 검출됐다며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이 국내의 해역에 미친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실시간 환경방사선의 경우 평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대기부유진을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지난달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전국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를 인터넷(www.iernet.kins.re.kr) 및 모바일 앱(실시간 환경방사능 정보, eRAD@NOW)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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