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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고 닳은 무릎의 적신호 '퇴행성 관절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세희기자 송고시간 2013-09-13 10:17

퇴행성 관절염 증상, 초기 파악으로 수술치료 없이 회복
 자료사진. /아시아뉴스통신DB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은 인생은 굴곡이 있어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쁜 때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새옹지마' 라는 말은 우리 몸에도 해당되는 듯 하다.


 우리 몸은 성장을 거듭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점점 노화되기 시작한다.


 특히 무릎 관절은 우리가 사는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인 만큼 노화로 인한 질환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부위이다.


 무릎관절의 노화로 인한 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무릎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의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손상되고 마모되면서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사이가 좁아지면서 'O' 자 다리가 되거나 보행이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퇴행성관절염의 발전 단계별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자.


◆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단계별 증상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에는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무릎이 뻐근하고 삐걱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매일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갈수록 점차 빈도가 높아지며, 초기를 넘어 중기증세로 가게 되면 관절과 연골의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또한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의 말기로 가게 되면 관절에 부종이 생기고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찾아온다.


 연골이 대부분 닮아 없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뼈와 뼈가 직접적으로 닿게 되어 고통이 심하고 물이 차게 된다.


 희명병원 정형외과 1 김정민 진료부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이 꾸준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빠른 속도로 악화되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의심이 생기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여 바로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 주사요법과 약물치료, 물리치료로 초기에 퇴행생 관절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며 초기 치료에 대해 강조했다.


◆ 초기 치료시 수술 없이 ‘관절 내시경’으로 회복가능


 관절 내시경은 초, 중기 퇴행성 관절염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먼저 관절 부위에 초소형 카메라를 삽입하여 손상된 부위를 파악하고 장비를 이용해 손상 부위를 제거해 새로운 연골이 생성 될 수 있도록 다듬어 준다.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내시경을 통해 관절 속을 자세히 볼 수 있어 관절의 손상된 부위를 정확하게 제거한다. 절개 부위도 1cm 내외로 크지 않으며 회복 또한 2~3일이면 충분하다.


 평소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직접적으로 부담을 주는 조깅이나 걷기 운동보다 수영이 효과적이다.


 관절의 부담을 줄여주고 충분한 움직임을 통해 연골을 유연하는 것이 좋다. 또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연골 건강을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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