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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3번째 작은도서관인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개관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13-10-03 12:50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내부모습.(사진제공=종로구청)

 서울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5일에 종로구의 13번째 작은도서관인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개관한다.
 삼청공원에 있는 낡고 오래된 매점을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도서관은 공원 내의 숲 유치원, 생태학습장과 연계해 땅파기, 나무타기, 풀·벌레 관찰, 흙공 만들기 등 체험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생태 전문 도서관이다.


 도심 속 산소 같은 삼청공원 내에 자연친화형으로 건립된 이곳은 206.2㎡의 넓이에 ▶열람실 및 서가 ▶매점 ▶유아방의 시설을 갖추고 5000여권의 도서와 30석의 열람석을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의 운영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립형 마을공동체 '북촌인심 협동조합'에서 맡아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도서관으로 인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주민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생활 속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것에 주력해 현재까지 총 13개소의 작은도서관을 건립했다.


 생활밀착형 도서관 건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그 첫 단추로 지난 2011년에 구청사 1층에 공간을 마련해 작은도서관 삼봉서랑을 만들고 철거 위기에 처해있던 세종마을의 단독주택을 활용해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을 조성, 개관했다.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은 영어학원이 부족한 통인동에 실력있는 강사의 알차고 저렴한 영어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도서관  이용자가 월 1000여명이 넘는 인기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최유현(10) 어린이는 도서관에 대한 설문지에서 "도서관을 다니면서 영어책 읽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고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오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응답했다. 도서관은 이제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동부와 중부지역의 공공도서관 건립이 오는 2016년까지 완료되고 나면‘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며 "구립도서관이 구민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평생학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청동 숲속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삼청공원에서 개최되며 동요합창과 민요 부르기 등 식전행사와 부모 독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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